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'스톤연맹 때리기', 전혀 짐작이 안 되네요. 스톤연맹이 뭡니까.<br> 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. <br><br>Q. 연맹이라면 두 사람이 같은 편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, 왜 스톤연맹일까요?<br> <br>두 사람 다 이름에 '석'이 들어가잖아요. '석' 하면 한자로 돌 석이 떠오르다보니, 영어로 스톤을 붙인 겁니다. <br> <br>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지자들이 만든 일종의 애칭인데요. <br> <br>참고로 두 사람 모두 이름에 '돌 석'자를 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제목이 스톤연맹 때리기 라는 걸 보니까, 공격을 당하고 있나보죠?<br> <br>이준석 대표와의 허니문 기간이 벌써 끝난걸까요. <br> <br>민주당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인위적인 할당제가 아닌 능력을 우선하겠다는 이 대표 발언을 <br>문제삼았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최근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께서 당선되셔서 소위 능력주의, 여성 할당제 반대를 하셔서 상당히 우리 사회에 논쟁이 될 것 같습니다.<br><br>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"능력주의와 경쟁 원칙만으로는 공동체를 지킬 수도, 경제 성장을 이룰 수도 없다"고 꼬집었는데요.<br> <br>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예 '이준석 현상'을 '이모모 현상'이라고 불렀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] <br>최근에 소위 '이모모 현상'이라고 부르는 야당의 이 대변혁도 사실 국민들이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, 분노를 넘어서서 바꾸겠다…. <br><br>Q. 듣는 이모 씨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은데, 이준석 대표 견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죠? <br><br>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총대를 메고 있는데요. <br><br>"대선 경선 일정도 미리 앞서나가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스톤연맹의 또 다른 사람, 윤석열 전 총장은 어떤 공격을 받고 있나요?<br><br>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대선 출마할 거면 이제 견학은 그만 다니고 행동하라, 기자들 질문에 직접 답을 좀 하라고 했고요. <br><br>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"윤 전 총장 화법이 뚜렷하지 않고 국민이 잘 못 알아듣게 말씀하신다"고 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.<br> <br>스톤연맹을 향한 안팎의 공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이번엔 독일 국기'. 무슨 얘기일까요?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이어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데요. <br><br>청와대가 공식 SNS에 오스트리아의 수도원을 찾은 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닌 독일 국기를 올렸습니다.<br><br>Q. 독일 국기와 오스트리아 국기는 색깔이 전혀 다른데요. <br><br>일부 누리꾼은 "오스트리아가 알면 좀 짜증 낼 듯" "청와대 공식 계정이 국기를 틀리게 입력하는 게 말이 돼요?"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는데요.<br><br>지금은 오스트리아 국기로 수정돼 있습니다.<br><br>Q. 저희가 G7 정상회의 사진을 잘못 올렸다고 지적한 게 불과 이틀 전인데요. 뭔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.<br><br>바로 이 사진이었죠. 정부 공식 SNS에 남아공 대통령을 자른 G7 회의 사진을 올려서 비판을 받았었는데요. <br><br>박수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"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언론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고 지적했고 바른 지적으로 본다"며 "신중하게 접근하겠다"고 했는데, 다짐이 무색하게 곧바로 문제가 터진 겁니다.<br> <br>청와대는 이번에도 "담당자 실수"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러고보면, 지난달 국제 행사 개막식 때 서울 대신 평양 위성 영상을 튼 적도 있었죠. <br><br>네, 국제 망신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. <br><br>Q. 입장 바꿔서 다른 국가가 실수라면서 태극기를 잘못 올리고, 우리 대통령을 빼버리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